“브라질월드컵, 팬들 수준만큼은 한국 16강 진출 충분”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팬들 순위’에서 32개 출전국 가운데 한국이 1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팬들은 2002년이후 대표팀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고 진단한 블리처리포트는 한구 팬 수준은 H조에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를 월등히 앞선다고 분석했다. H조에선 한국이 유일한 16강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팬들의 열정, 헌신, 충성심, 오락적 가치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았는데 1위는 브라질이 차지했다. 브라질은 경기력에서도 최고 우승후보로 꼽혀 ‘2관왕’의 후보인 셈.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의 실제 경기력에 대해서는 그에 부응하는 성적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순위에 대해 어디까지나 ‘월드컵 대목’에 맞춘 재미있는 전망일 뿐, 평가기준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그리 신뢰할 수준은 못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브라질 월드컵, 한국 팬들 수준은 16강”
입력 2014-06-08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