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실질적 지주회사 ‘삼성에버랜드’의 회사이름이 내달부터 ‘제일모직’으로 바뀔 전망이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사업재편에 따른 기업이미지통합(CI)을 추진한 결과
이같이 확정하고 내달 초 이사회를 열어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1954년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이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 기업.
제일모직이라는 기업은 내달 1일 삼성SDI에 흡수합병돼 사라지지만 상호는 에버랜드의 새로운 사명으로 살아남았다.
기존 에버랜드라는 브랜드는 테마파크명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은 삼성에버랜드의 영문 법인명에는 ‘삼성(Samsung)’과 ‘제일(Cheil)' 둘 다 넣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삼성에버랜드 아닌 제일모직이라 불러주세요”
입력 2014-06-08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