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8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40분쯤 제주시 도두동 방파제 앞 해상에 죽은 남방큰돌고래가 떠 있는 것을 인근을 산책하던 이모(32·경기도)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 돌고래는 몸길이 2m, 무게 80㎏ 정도 크기다.
해경은 이 돌고래가 죽은 지 10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표피가 붉은 색을 띄며 전신에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남방큰돌고래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다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린 것을 발견하면 즉시 구조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앞바다서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죽은채 발견
입력 2014-06-08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