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7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수석은 지난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박 대통령의 핵심참모인 이 수석은 이번 정부 출범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잇따라 맡아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 수석은 곧 있을 것으로 보이는 내각개편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 입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후임 홍보수석으로는 복수의 방송 출신 언론인이 추천돼 인사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일 공석인 후임 국무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영란법’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히 거론돼 왔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 4곳을 모조리 야권에 내주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부상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에서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 및 법무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현섭 기자
이정현 靑홍보수석 사의 표명…朴대통령, 이르면 8일 후임 총리 지명
입력 2014-06-07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