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청년들 7000여명 고양 킨텍스에서 4시간여 열정적 부흥성회
입력 2014-06-06 19:04
전국 기독청년과 대학생, 청소년 등 7000여명이 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부흥성회를 갖고 한국사회의 영적 회복과 세월호 유가족의 위로,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간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6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더 홀리 스피릿-더 킹덤 오브 갓(The Holy Spirit-The Kingdom of God)’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4시간 넘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민족복음화와 한국사회의 회복을 위해 눈물로 간구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개인과 사회, 국가에 임할 때 참 자유와 평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우리는 포로된 것에서 자유하게 되며 영적 눈을 뜨게 된다”면서 “주님께서 함께 하실 때 우울증, 스트레스 등 눌린 데서 자유함을 얻고 기쁨으로 충만함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의 은혜를 경험한 우리는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회복의 은혜를 전파해야 한다”면서 “마음의 절망, 슬픔, 질병에서 자유케 하시는 주님을 높이는 삶을 살자”고 독려했다.
한국예수전도단 창립자 오대원 목사도 전체강의에서 통일 한국, 뉴코리아의 비전이 크리스천 청년을 통해 이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하나님은 당신을 미치도록 사랑하는 그 한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면서 “만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고 긴밀한 교제를 하시길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한과 북한에 비판과 분열, 증오감, 두려움의 영이 가득한데 기독 청년들은 이런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희생적 사랑과 용서로 사탄의 쇠사슬을 끊어야 한다”면서 “통일한국, 뉴코리아의 비전이 여러분을 통해 이룩되길 소망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김병삼(만나교회) 조정민(베이직교회) 목사,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이용규 인도네시아 선교사,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이 진행하는 가정, 리더십, 언론, 경영 분야 선택 강의를 들으며 전문성을 계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세월호 유가족과 그룹홈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고양=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