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초여름 날씨…전국 곳곳 30도 불볕 더위

입력 2014-06-06 16:46
현충일인 6일 전국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보였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겼다. 김지훈 기자

현충일이자 연휴 첫날인 6일 내륙 곳곳의 수은주가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초여름 더위가 다시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홍천이 33.3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최고 무더위를 기록했다.

춘천 31.0도, 동두천 30.7도, 철원 30.6도, 서울·원주 30.4도, 파주·양평 30.1도, 천안 29.0도, 수원 28.6도, 대전 28.4도, 전주 28.0도 등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보였다.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전날보다 4∼8도 가량 크게 치솟았다.

기상청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일사량이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7일은 중부지방에서 밤부터 차차 흐려지고 8일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아침에, 강원 산간에는 오후에 비가 오는 곳도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