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종로33길 ‘두산갤러리 서울’이 11일부터 7월 5일까지 ‘구경꾼들 SPECTATORS’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선이 담긴 작품 속 이야기가 관객과 만나면서 어떤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는가에 관한 것이다. 구지윤, 류노아, 오용석, 유현경, 이제, 이혜인, 장파 등 7명의 회화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개인의 경험, 일상, 특정한 장소, 주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거나 소설, 신화, 영화 등에서 출발해 낯선 풍경을 재구성했다. 또 끊임없이 변하는 복잡한 사회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이나 무기력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산갤러리는 “작가들은 사회와 주변의 상황이나 인물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이를 바라보고 관찰하면서 만들어지는 의미에 집중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작가들의 경험과 사유의 과정들은 구상과 추상의 사이를 오가며 이미지로서 화면에 남겨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화면에 담긴 흔적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을 바라보는 관객은 단순한 ‘구경꾼’으로서가 아닌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관계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람은 무료다(02-708-5050).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서울 종로구 종로 33길 두산아트센터 1층에 위치한 두산갤러리 서울은 오는 11일부터 '구경꾼들 SPECTATORS'전을 개최한다.
작가의 시선이 담긴 작품 속 이야기가 관객과 만나면서 어떤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는가를 살펴보는 전시다.
구지윤, 류노아, 오용석, 유현경, 이제, 이혜인, 장파등 7명의 회화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개인의 경험, 일상, 특정한 장소, 주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거나 소설, 신화, 영화 등에서 출발하여 재구성된 낯선 풍경을 만든다. 혹은 끊임없이 변하는 복잡한 사회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이나 무기력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두산갤러리는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경험했던 대상 자체가 아니라 그 이면의 본질이나 대상과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언어로 형상화할 수 없는 정서들"이라며 "화면에 담긴 흔적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을 바라보는 관객은 단순한 ‘구경꾼’으로서가 아닌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관계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7월5일까지. 관람은 무료.(02)708-5050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두산갤러리 ‘구경꾼들’ 전시
입력 2014-06-06 10:37 수정 2014-06-06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