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세월호 진상규명 관련 1000만인 서명운동 시작

입력 2014-06-05 16:5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세월호 참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1000만인 서명’ 운동을 동참한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생존자·실종자 가족들은 지난달 말부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NCCK는 5일 ‘세월호 대책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서명운동 참여 관련 첫 회의를 열었다. TFT에는 NCCK 회원교단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한국기독교봉사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YMCA, YWCA가 참여한다. NCCK는 교단·단체별 거리 서명운동과 온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세월호 가족들의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NCCK는 “여러 차례 입장표명을 통해 이번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끝까지 직시하겠다고 밝혀왔다”며 “이번 TFT 구성과 서명운동 참여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NCCK는 오는 7월 제3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TFT의 활동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TFT는 보다 구체적인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하기로 했다. NCCK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세월호 참사의 의혹은 무엇이고 기독교계는 어떻게 진상규명을 도울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