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부부, 과일농장·공장 시찰…"수확고 높여야"

입력 2014-06-05 14:52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시 도덕리의 대동강과수종합농장과 대동강과일종합가공공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농장을 둘려보고 “생산을 늘리려면 과일의 정보당 수확고를 부단히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과수와 축산, 축산과 과수의 고리형 순환생산체계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과수원의 지력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며 “농장과 과수 연구 부문의 역할을 더욱 높여 과일 생산의 과학화, 현대화, 집약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농장에서 더 많은 과일을 생산해 인민들에게 보내줌으로써 장군님(김정일)의 영도 업적을 길이 빛내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김정은은 대동강과일종합가공공장을 방문해서 “공장에서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해야 인민들에게 더 많은 과일가공품을 안겨주시기 위해 마음 쓰시던 장군님의 염원을 현실로 꽃피울 수 있다”며 증산을 지시했다.

이 농장과 공장은 김정은이 후계자 시절이던 2011년 7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현지지도한 곳이다.

대동강과수농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 중점사업으로 2010년 농장규모가 40만 평에서 200만 평으로 확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재일·최휘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