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교회(담임목사 이국진)는 오는 15일 새 신자 전도를 위한 ‘VIP 초정 새 생명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새 생명 축제는 남부교회 교인이 전도하고 싶은 가족이나 지인 1명을 VIP로 정해 이들을 행사 당일 교회로 초대하는 것이다. 현재 교인들이 정한 VIP는 300여명이다.
남부교회는 4개월여 전부터 이 행사를 준비했으며, 매주 새 신자 방문, VIP와 차 마시기, 기도하기, 부활절 달걀주기, 선물주기, 구역예배 초대 등 임무를 정해 교인들이 초대할 VIP와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당일에는 남부교회 이국진 담임목사의 설교와 교인들의 특별찬송 등 1·2·3부로 나눠 특별예배를 가진다. 또 새 생명 축제 이후에도 교회에 왔던 VIP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해 오는 22일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재초대 행사도 진행한다. 재초대 행사 때는 인도자와 초대자가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새 생명 축제의 구호는 ‘119’로 ‘한사람이 한사람의 영혼을 구원합시다’라는 뜻이다. 기존 전도행사처럼 교인 1명이 여러 명을 경쟁적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인도자 1명이 진심으로 전도하고 싶은 사람 1명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자는 의미다.
남부교회 오영민 부목사는 “경쟁적으로 전도를 하다보면 전도 대상자들에게 소홀해져 새 신자가 전도행사 후에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며 “많이 데려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1명이라도 진정으로 전도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남부교회 ‘VIP 초청 새생명 축제’ 열어
입력 2014-06-05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