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학교인 한글사관학교가 첫 입학식을 가졌다.
㈔한글사랑 나라사랑 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함은혜·카이캄교회 목사) 부설 한글사관학교(교장 라윤도·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지난 3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도안대로 영광교회(양일호 목사)에서 제1회 입학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첫 입학생은 목회자와 사모 등 77명이다. 입학식은 지역 교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재율 한글사랑 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43개국 국기입장에 이어 양기모 목사(대전횃불회 사무총장·대전시티교회)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심 사무총장이 ‘한글문화강대국 선언문’을 낭독한 후 한글사랑 국민운동본부에서 제작한 ‘한글세계화의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을 관람했다.
함 이사장은 ‘한글문화를 통한 문화선교와 세계선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함 이사장은 “한글사관학교를 통해 훈련받은 한글선교사들이 배출돼 한손에는 성경을 들고 한손에는 한글을 들고 세계로 나가자”라고 설교했다.
이정우 목사(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예수만제일교회)는 축사를 통해 “우리에게 고난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찾아간 증거”라며 “고난의 길에 들어선 한글사랑 나라사랑 국민운동본부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고 있는 증거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고난을 감사하며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부 행사에서는 교수들과의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고 제3부에서는 한글문화 전시회 및 특강 시간을 가졌다. 한글사관학교는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에 한글선교사를 파송, 한글교육과 전도교육을 실시하는 선교기관이다.
대전=양기모 객원기자 392766bible@naver.com
‘한글 통해 복음 전파’… 한글사관학교 첫 입학식
입력 2014-06-05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