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일 6·4 지방선거에서 표심이 여야 어느 쪽도 손을 들어주지 않은 결과에 대해 “앞으로 한 표 한 표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가개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반응을 보였다.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한 이번 선거 결과는 그 자체가 국민의 소중한 민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정부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중간평가 성격을 띠었던 6·4 지방선거는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새누리당이 경기·인천·부산을 포함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과 충청권 등 9곳에서 승리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靑 “표에 담긴 국민의 뜻 겸허히 수용…국가개조에 최선”
입력 2014-06-05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