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지역이 많았지만 이변은 드물었던 6?4동시지방선거.
그러나 야당(새정치연합)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작지만 큰 이변이 일어났다.
광주 광산구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한 박삼용 후보가 지방선거 역사상 최초로 여당인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당선된 것.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병채 후보에 이어 2등을 차지했다.
이번이 4선째인 박 당선인은 지난 2002년 이후 줄곧 무소속으로 도전해 당선됐고 2012년 대선을 앞두고는 “영?호남 화합에 몸바치겠다”며 당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지난 19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이후 광역?기초의원을 막론하고 광주광역시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는 처음있는 일로 앞으로 박 당선인의 행보가 주목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광주에서 여당 후보라니?… 박삼용 후보 사상 첫 광산구의원 당선
입력 2014-06-05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