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울산시장선거 투표함에서 2012년 대선 투표용지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울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개표소인 울주군민체육관 개표소에서 오후 7시쯤 개표 도중 시장선거 투표함에서 대선투표 용지가 발견됐다. 울주군 범서 제5투표소 투표함이다.
최초 발견자는 정의당 이정희씨와 함께 온 학생 참관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선투표용지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통합진보당 참관인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전송했다.
통합진보당 울산선대위는 지난 대선과 올해 6·4지방선거의 불법선거 정황이 아닌지를 확인 중이다.
울산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발매된 투표용지는 아니다”면서 “현재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지방선거 투표함서 지난 대선 투표용지 발견 논란
입력 2014-06-04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