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국내 무대서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대기록…역대 7번째

입력 2014-06-04 20:33

'국민타자' 이승엽(38·삼성 라이온스)이 한국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삼성이 5대 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작성했다.

앞선 박석민이 좌월 3점 홈런포를 터뜨린데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KIA 선발 한승혁의 4구째 시속 144㎞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노려 쳐 펜스를 넘겼다.

이승엽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에서 뛴 2004∼2011년을 제외하고 1997년부터 국내 무대에서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