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여기 7곳은 마지막 개표 완료까지 아무도 장담 못한다
입력 2014-06-04 18:49 수정 2014-06-04 20:07
6·4지방선거 투표마감시간인 오후 6시 직후 KBS·MBC·SBS 공중파방송 3사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 마지막 개표 완료 때까지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접전 지역이 7곳으로 나왔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49.4%,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49.1%를 얻었다. 불과 0.3%포인트 차이다.
경기도에서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가 51.0%로 남경필 후보(49.0%)를 조금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같은 시간 JTBC가 발표한 자체 예측 조사 결과에선 남 후보가 52.5%를 얻어 김 후보(47.5%)를 오차범위 밖으 로 따돌린 것으로 나왔다.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에서는 오거돈 무소속 후보(48.2%)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51.8%)를 턱밑까지 쫓고 있다.
충청권 역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권선택 새정치연합 후보는 49.8%,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는 48.2%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에서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50.3%,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는 48.2%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도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안희정 새정치연합 후보가 49.8%로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48.1%)를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세종시에서만 승부가 갈렸다. 이춘희 새정치연합 후보가 56.1%로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를 43.9%로 여유있게 앞질렀다.
강원에서도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48.2%,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 50.6%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사진=SBS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