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진보’ 압도적 우세… 서울 비롯해 전국 휩쓸어

입력 2014-06-04 18:15 수정 2014-06-04 18:55

6·4 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곳 중 보수는 2곳, 진보는 11곳에서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도는 2곳, 접전을 보이는 곳은 2곳이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가 40.9% 득표율로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30.8%)와 고승덕 후보(21.9%)를 앞섰다.

부산도 진보 성향 김석준 후보가 34.7%로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임혜경 후보(20.4%)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이청연(진보) 후보가 32.8%로, 경기는 이재정(진보) 후보가 37.7%로 각각 상대 후보들을 제쳤다.

이밖에 진보 성향 후보 중에는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이석문(제주) 후보가 각 지역 1위를 달렸다.

보수 성향 후보 중에서는 우동기(대구), 김복만(울산), 이영우(경북) 후보가 앞섰다. 중도로 분류되는 설동호(대전) 후보도 1위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김지철(진보), 서만철(보수) 후보가, 경남에서는 박종훈(진보), 고영진(보수)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남영 김상기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