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오후 4시 투표율 49.1%

입력 2014-06-04 16:50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오후 4시 현재 49.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시간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2029만5575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의 투표율이 합산됐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46.0%)보다 3.1%포인트, 2012년 총선때(45.8%)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 비율을 제외하면 선거 당일 투표율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59.7%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56.5%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44.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45.6%로 뒤를 이었다.

관심지역의 경우 경기(45.6%), 부산(47.4%)은 전체 평균을 밑돌았으나 강원(56.5%), 충북(52.1%), 충남(49.3%)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 추세를 감안하면 기대치 60%에는 못미치겠지만 2010년 지방선거(54.5%)보다 높은 50%대 중후반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