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느끼게 되는 돌싱남녀. 이들에게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더원’(대표 김일섭·www.theone.co.kr)이 30, 40대 돌싱남녀 513명(남성 254명, 여성 259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생활’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이혼 후 늘어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음주·모임’(40.2%)을 여성은 ‘SNS 사용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경제활동’(28.3%), ‘SNS사용량’(21.3%), ‘가사시간’(10.2%) 순으로, 여성은 ‘(운동,미용 등)자기투자 시간’(30.5%), ‘음주·모임’(23.6%), ‘경제 활동’(8.1%) 순으로 답했다.
‘이혼 후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대화시간’(37.0%), ‘집에 머무는 시간’(31.9%), ‘경제적 부담감’(16.9%), ‘처가 스트레스’(14.2%)를 꼽은 반면 여성은 ‘가사 스트레스’(44.0%), ‘시댁 스트레스’(26.6%), ‘소비 수준’(19.7%), ‘집에 머무는 시간’(9.7%) 순으로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더원의 홍유진 부대표는 “이혼 후 남성은 일과 모임 등으로 여성은 SNS 등을 통한 대화를 통해서 이혼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하지만 완벽하게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재혼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이혼 후 느는 것과 주는 것은
입력 2014-06-04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