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알루미늄휠’ 주행 중 내려앉을 가능성 있어 리콜

입력 2014-06-04 15:27

기아자동차 K7 자동차 바퀴의 휠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K7 자동차의 알루미늄휠에 문제가 있어 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알루미늄휠(19인치)의 제조 공정 중 불순물 함유 및 기공 발생 등으로 휠에 크랙이 생겨 차량이 정상적으로 주행하지 못하고 주저앉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2년 9월 21일∼2013년 8월 27일 제작된 차량 2595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3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리콜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과 같은 품질의 정비용 부품도 기아차 직영서비스업체에 공급·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는 정비용으로 공급한 휠도 리콜할 예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