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신교회 설립 9주년 맞아 ‘행복가정 부흥회’ 개최

입력 2014-06-04 14:30
광주 북구 용봉동 경신교회(담임목사 김판석)가 설립 9주년을 맞아 ‘행복가정 부흥회’를 개최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릴 행복가정 부흥회에는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희망을 쏘아라’라는 주제의 부흥회는 치유와 회복이 있는 성경적 가정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비법을 소개한다. 초청 강사인 송길원 목사는 고신대와 동대학원에 이어 고려대 대학원(상담심리 전공)을 졸업했다. 숭실대 기독대학원 겸임교수로 현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이다. ‘행복한 죽음’ ‘말, 3분이면 세상을 바꾼다’ ‘송길원의 행복 통조림’ 등 다수의 저서를 냈으며 가족애와 행복한 가정 등을 주제로 한 TV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해왔다.

15일 주일 오전 예배는 ‘희망에 입맞춤 하라’는 주제로, 오후 예배는 ‘긍정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16일에는 ‘아버지!’ ‘노른자위 행복’ 17일에는 ‘각티슈가 아닌 롤티슈의 사랑으로’ ‘위로’ 등을 주제로 기념예배와 부흥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단 소속인 광주 경신교회는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을 추구하는 복음주의 교회다. 2004년 광주은광교회 정책당회에서 기독교 교육이념을 토대로 1972년 개교한 경신여고 교정의 개척교회 설립이 결정됐다. 이를 계기로 2005년 5월 경신여고 신관 4층 예배실에서 맨 처음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게 경신교회의 모태다. 이후 광주은광교회 지원금으로 정식 교회의 문을 연 뒤 청소년 사역에 주로 매진해 왔다.

행복한 교회, 행복한 인생,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는 이 교회는 경신여고 인근 용봉동으로 교회건물을 지어 확장 이전한 뒤 더욱 알차게 성장하고 있다. 이 교회는 요일별로 특성화된 전도 목표를 정해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주일에는 예배생활의 극대화 및 동아리 모임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월요일은 취미교실의 날, 화요일은 제자훈련의 날, 심방의 날, 수요일은 수요예배의 날, 목요일은 전도의 날, 성경공보의 날로 특성화시켜 복음전파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판석 담임목사는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세계를 움직이는 차세대 리더가 되도록 하는 게 교회의 존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