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 선거방송 돌입…총파업 KBS는 개표방송만
입력 2014-06-04 14:01
6·4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맞아 지상파 방송 3사가 선거방송 체제에 들어갔다. 그러나 KBS는 총파업으로 인해 손을 놓고 있어 양자 대결 구도로 가고 있다.
MBC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선택 2014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1부’, SBS는 오전 9시10분 ‘2014 국민의 선택 1부’로 각각 선거방송을 시작했다.
양사는 오전까지 전국 투표소 상황 등을 전했다. 이후 정규방송을 하다 투표 마감을 2시간 앞둔 오후 4시부터 개표방송 체제로 전환한다.
KBS는 1TV를 통해 오후 5시부터 '2014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한다. 그 전까지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전국 투표율 정도만 내보내고 있다.
KBS는 오후 5시 ‘2014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작으로 밤까지 개표 상황은 전달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돼 정상적인 진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지상파들이 나란히 선거 방송 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은 결방된다.다만, 선거 방송과 관계가 없는 KBS 2TV는 본래 편성대로 방송을 이어간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