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전화’ 가입자 100만 넘어

입력 2014-06-04 11:13

SK텔레콤은 지난 2월 선보인 자체 개발한 차세대 통화 플랫폼인 ‘T전화’ 가입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T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은 삼성 갤럭시 S5, LG G3, 팬택 베가 아이언2 등 10종이며 앞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기종 대부분에 T전화가 기본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T전화는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사가 개발해 상용화한 전화 플랫폼 서비스다. 기존 유선전화의 다이얼패드 형태에서 벗어나 자주 통화하는 12명의 얼굴을 아이콘 형태로 보여주고, 스팸전화를 걸러낼 수 있도록 하는 등 통화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특정 매장이나 기관의 전화번호를 찾기 위해 114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번거로움 없이 100만개의 번호를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검색하고 지도, 홈페이지 등의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T114’와 요금제와 음성, 데이터 잔여량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등의 기능도 갖췄다.

고객들은 ‘안심통화’와 ‘T114’에 가장 관심이 많다.

하태균 상품기획본부장은 “T전화로 고객이 생활에서 서비스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T전화’를 외부 업체의 창의적 서비스와 융합해 지속 확장·발전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화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