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4강에서… 조코비치·걸비스 맞대결

입력 2014-06-04 09:38 수정 2014-06-04 11:45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4강에 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9위·캐나다)를 3대 0(7-5 7-6 6-4)으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에서는 201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프랑스오픈 우승과 인연이 없다. 2011년부터 이 대회 4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에르네스츠 걸비스(17위·라트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16강에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걸비스는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를 3대 0(6-3 6-2 6-4)으로 돌려세우고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4강을 밟았다. 걸비스는 2008년 프랑스오픈 8강 진출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조코비치와 걸비스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이 대회 8강에서 만나서도 조코비치가 3대 0으로 이겼다.

한편 주니어 남자 복식에서는 이덕희(마포고)가 2회전에 올랐다. 니콜라스 알바레스(페루)와 한 조를 이룬 이덕희는 홍성찬(횡성고)-강구건(안동고)을 2대 0(6-3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덕희는 주니어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