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이어 이번엔 슈퍼 순찰용 오토바이, 부러운 두바이 경찰

입력 2014-06-03 23:43 수정 2014-06-04 14:46

람보르기니, 페라리, 애스톤마틴, 벤틀리를 순찰차로 보유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이 이번엔 슈퍼바이크로 또 한 번 전세계 경찰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당 3000만원 수준인 캐나다산 캔앰 스파이더를 몰기 때문이다.

두바이 일간 걸프뉴스는 3일 카미스 알무자이나 두바이 경찰청장의 말을 인용해 캔앰 스파이더를 순찰용 오토바이롤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캔앰 스파이더는 세발 자전거의 앞뒤를 바꾼 모양으로 앞바퀴가 2개, 뒷바퀴가 1개다. 캐나다에서 만들며, 대당 가격은 웬만한 중형차 수준이다.

알무자이나 청장은 “캔앰 스파이더가 일상적 순찰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지만, 다른 슈퍼카 순찰차와 마찬가지로 관광지 치안에 특화된 임무를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바이의 슈퍼카와 슈퍼오토바이는 이곳에 몰려드는 전세계 부자들의 과속 때문에 필요하다. 명품 차를 따라 잡아 딱지를 떼려면 경찰도 명품차로 무장해야 한다. 지금까지 두바이 경찰은 람보르기니 아벤테이도르, 페라리, 애스톤마틴, 원77, 벤틀리, 메르세데스벤츠 AMG, 아우디 A8, 부가티 베이론 등을 순찰차로 도입해 타고 있다.

사진=걸프뉴스, 연합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