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지원사격 받은 오거돈vs박근혜 마케팅 호소한 서병수
입력 2014-06-03 21:29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여배우 김성령이 부산에 떴다는 소식이 화제다. 요즘 스크린과 안방극장, 연극무대까지 누비며 활약 중인 그가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길거리 지원 유세차 부산 남포동 BIFF 광장에 등장한 것.
이 같은 사실은 3일 오 후보가 트위터에 ‘6월2일 김성령과 함께 하는 유세현장’이란 동영상을 올리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동영상에서 김성령은 오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얼굴 잘 생기고 몸도 좋고 키도 큰 배우들, 멋진 남자 배우들과 함께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키가 작은 사람”이라며 “6월 4일에는 기호 4번 오거돈 후보를 꼭 찍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가 이기수씨와 결혼한 김성령은 오거돈 후보와 사돈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달라”며 마지막까지 ‘박근혜 마케팅’을 펼쳤다. 서 후보는 부산 서면 천우당 앞에서 “박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고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