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16분 침묵 유세…박원순 안철수 등 동참
입력 2014-06-03 17:09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6분 침묵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역 만남의 광장 분수대 앞에서 16분간 선거 운동을 중지한 채 침묵을 지켰다. 이어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16분의 생환을 기원하는 마음 담아 16분 동안 침묵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의 외침에 대답하겠습니다. 그 곁에 있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 16명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16분 침묵 유세를 진행했다.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단장 회의를 가진 직후 김한길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김 후보와 함께 16분간 침묵을 지켰다. 또 강원도 속초를 찾은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도 속초 지역의 시·도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속초 로데오거리 유세장에서 16분 침묵 유세에 동참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사진=박원순 후보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