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1계급 특진 3명, 검거전담 TF만 60명” 경찰도 유병언 부자 잡기에 올인

입력 2014-06-03 15:27 수정 2014-06-03 15:47

검찰에 이어 검찰의 지휘를 받는 경찰도 유병언 부자 잡기에 총력 투입된다. 경찰은 총괄 태스크포스(TF)팀까지 구성했다. 검거하는 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을 내걸었는데, 특진을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찰청은 3일 자료를 내고 이재열 수사기획관을 팀장으로 유병언 부자 검거만 전담하는 ‘경찰 총괄 TF팀’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팀장은 조은수 인천경찰청 수사과장과 임성덕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이 맡는다고 했다. 총 60명 규모다. 기존의 지방경찰청 검거전담팀 150명이 있었는데, 별도다. 150명을 총괄 지휘하면서 주요 지역에 팀원을 합류시키면서 즉각 지시를 내리는 등 대응할 계획이다.

브리핑을 맡은 김헌기 강력과장은 질의 응답에서 금수원 재진입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 없다”라고 했다. 유 부자가 이미 외국에 나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검찰 브리핑을 예고하며 “아직 국내에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동희 기자

글=정부경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