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부교회 창립 90주년 기념행사

입력 2014-06-03 17:23 수정 2014-06-03 15:12
올해 교회 창립 90주년을 맞은 경북 안동서부교회(담임목사 이정우)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교회는 지난 5월 18일 전 성도가 함께 모여 90주년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서 이정우 목사는 ‘90년 동안 함께하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안동서부교회의 발자취는 민족의 시련과 함께 한 발자취며, 지역의 복음적 사명을 감당했던 발자취”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박국 선지자처럼 승리하는 믿음, 감사하는 믿음으로 더 나은 100주년을 준비하는 기간이 되자”고 당부했다.

예배에 이어 ‘선교종탑 건립식’이 진행됐다. 건립식을 통해 역사의 발자취를 함께한 선교종이 기념적인 장소로 지정됐고 오후 찬양예배는 기념음악회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쁨의 시간을 가졌다.

교회 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90년 동안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교회 로비에 전시, 90년을 추억하게 했다.

기념예배 전날 진행된 홈커밍데이에는 100여명의 출향교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지난날을 추억하며 기쁨으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대예배실에서 안동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CBS가 주관하는 ‘말씀과 찬양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조수아씨와 ‘축복의 사랑’이 찬양을 인도한다.

또 9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7월 17일 오후 7시 대예배실에서 ‘청소년 간증집회’도 개최한다. 이 집회에는 KBS 방송국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는 신보라씨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신앙관을 들려준다.

이밖에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동안 울진 백암한화콘도에서 ‘전 가족 수련회’가 실시되는 등 교회창립 90주년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