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공연 재개

입력 2014-06-03 16:49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일시 중단됐던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공연이 오는 7일부터 재개된다.

목포시는 세월호 침몰사고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공연 재개 문의가 잇따라 공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목포를 찾을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축하 사연, 기념일, 프러포즈, 생일 등 사연 소개 코너는 세월호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바다분수는 가로 138m, 세로 59.58m, 분수노즐 276개, 최대 분사높이 70m로 세계 최초·최대 부유식 분수다.

잔잔한 바다 한가운데서 형형색색의 물기둥과 다양한 음악, 영상과 레이저가 조화를 이룬 멀티미디어 쇼를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시간은 화∼목, 일요일 오후 8시40분과 9시20분 2회, 금·토요일은 오후 8시40분, 9시20분, 10시 등 3회다.

전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