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진리와 사랑을 실천하고, 의료보건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예수대학교(총장 서광수)가 지난 6월로 개교 64주년을 맞았다.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에 있는 예수대는 ‘세계와 지역에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는 크리스천 미션리더 교육의 명문’을 목표로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간호·사회복지 특성화대학이다. 1950년 6월 1일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에 의해 전주 예수병원 부속 간호고등기술학교로 설립됐다. 교훈은 ‘진리, 사랑’이다.
예수대는 지난달 30일 대학 내 씰 채플관에서 김동문(전주완산교회 목사) 이사장과 박재용 봏예수병원유지재단 이사장, 동문과 재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4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서광수 총장은 이날 “개교 64주년을 맞기까지 대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분들과 여러 기관에 감사하며, 1950년 6월 개교한 예수대학교가 이제는 세계와 지역에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는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명문으로 거듭나며 전문기독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예수병원 권창영 원장에게 감사패와 정정숙 교수(30년 근속) 외 3명의 교직원에게 근속표창이 주어졌다.
특히 올해는 11회 졸업생들(졸업 50주년)과 36회 졸업생들(졸업 25주년)이 모교를 방문해 대학의 발전을 함께 기뻐하며 은사들과 후배들을 만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들 동문이 1000만원, 예수병원이 3000만원, 문무량 법인이사와 완산교회, 새에덴교회, 온누리안과, 수병원, 전북기독간호사회, 동문회 장학재단 등에서 대학의 발전을 기원하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예수대는 1962년 예수병원간호학교로 승격한 뒤, 1972년 학교법인 예수병원교육재단으로 독립했다. 이후 전주예수병원간호전문학교(1973년), 예수간호전문대학(1979년), 예수간호대학(1998년)을 거쳤다. 2002년 4년제 간호대학교로 승격, 2003년 예수간호대학교로 바꾼 뒤 2005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2006년부터 간호학부와 사회복지학부로 구성됐고, 전교생이 550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4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6월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주관한 ‘간호학 학사 학위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에서도 세 번째다. 부속기관으로 도서관과 전자계산소, 평생교육원, 교수학습계발센터, 간호과학연구소, 보건진료소, 방송국 등이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기독교의 진리와 사랑 실천 - 개교 64주년 맞은 예수대
입력 2014-08-22 09:51 수정 2014-08-22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