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김수영 양천구청장 후보와 보육공약 밝혀

입력 2014-06-02 19:00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일 김수영 새정치민주연합 양천구청장 후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 만들기’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양천구 신정동 구립 큰솔어린이집을 방문,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보육·안전·먹거리·교육 분야 공약을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6개월 임기 동안 국공립 어린이집 250곳을 추가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라면서 “4년 더 기회를 주신다면 국공립 어린이집 1000곳을 더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는 ‘구립 어린이집을 보내기 위한 대기자들 사이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는 한 학부모의 지적에 대해 “민관협력 및 비용절감 형태로 양천구에만 20곳의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구립 어린이집 운영을 이어나가는 이곳의 어려움을 들어 알고 있다”면서 “당선 후 시와 협의해 잘 조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도 “여기 계신 학부모를 비롯한 양천구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마음 편히 아이들을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제반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