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야생화에 깃든 곰배령의 초여름
입력 2014-06-02 19:42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곰배령(해발 1164m)에 여름을 재촉하는 야생화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봄꽃이 예년보다 일찍 졌고 여름꽃은 늑장을 부리고 있지만, 때이른 무더위 속 신록으로 물든 산길 곳곳에선 곱디고운 야생화들이 조용히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감자난초, 개다래, 개불알꽃(복주머니란), 노린재나무꽃, 눈개승마, 광대수염, 덩굴꽃마리, 도깨비부채꽃, 매발톱, 벌개덩굴, 물참대, 미나리아재비, 졸방제비꽃, 풀솜대, 양지꽃, 애기똥풀, 함박꽃, 쥐오줌풀, 곰배령 정상을 수놓은 사상자(蛇床子·뱀도랏) 군락.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취재협조=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