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현충일 맞아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입력 2014-06-02 17:25 수정 2014-06-02 06:07
서울 강남구는 오는 6일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구는 주민들이 태극기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위탁판매소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관내 가구 중 60% 이상이 공동주택인 만큼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각 동 주민센터 민원실 등 86곳을 위탁판매소로 지정, 누구나 편리하게 태극기 및 태극기 꽂이를 구입토록 할 계획이다.

또 현행 주택건설기준의 국기 꽂이 설치 의무 대상에서 빠진 주상복합 단지에도 공동 국기게양대를 신축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난달 26일 삼성동 ‘포스코 더샵’에 9m 높이의 공동 국기게양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이번 운동을 위해 강남구건축사협회는 태극기 800세트를 무상 기부했으며, 훼손된 국기 꽂이를 수선해 다시 달아주기로 했다. 구는 앞으로 제헌절과 광복절에도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