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 청주 ‘세종대왕 100리길’과 손잡다

입력 2014-06-02 17:08 수정 2014-06-02 06:07
세계적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세종대왕 100리길 사업’의 문화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시문화재단은 이상봉 디자이너와 문화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세종대왕 100리길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한글 등을 활용한 모자와 티셔츠, 손수건 등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세종대왕 100리길 주요 권역 내에 있는 문화공간과 매장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도시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해외 전시나 패션쇼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측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지역 공예문화상품 개발, 지역작가 디자인 아카데미 운영 등 각종 사업도 이 디자이너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디자이너는 지난해 열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한글날 기념 패션쇼와 특별전시를 개최,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디자이너는 “청주는 이미 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수준 높은 전시문화와 생활 공예를 선도해오고 있다”며 “직지와 한글, 공예, 아트상품으로 이어지는 한류의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조해 좋은 성과를 거두 도력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