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무소속 시장 후보 잇따라 사퇴
입력 2014-06-01 15:18
[쿠키 사회]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무소속 후보들이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잇따라 사퇴, 6·4 지방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흥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종흔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 사정으로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시흥의 미래를 위해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를 지지하며 그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3기 시흥시장을 지낸 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정 후보는 지난달 22일 출정식 때 삭발을 하고 “정당정치, 계파정치를 깨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길에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잡아달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역시 무소속으로 안산시장에 출마한 박주원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역시 무소속인 김철민 후보를 지지하며 후보를 사퇴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산의 변화와 개혁, 새로운 정치질서 재편을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김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