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재단 특별기획전 ‘백자 달을 품다’
입력 2014-05-30 13:43
[쿠키 사회] 한국도자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 전통공예원에서 경기 정도 600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백자 달을 품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유난히 큰 조선의 백자항아리(白磁大壺) 가운데 대보름의 넉넉하고 밝은 달을 떠올리게 하는 달항아리를 주제로 열리는 특별한 전시회다.
경기도 광주는 조선시대 어기(御器)를 생산하던 관요(官窯)가 있던 곳으로 달 항아리는 경기도 백자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다. 재단은 전시에 출품된 달항아리를 특별 판매, 달항아리 애호가에게 소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통공예작가들의 생생한 작업 현장도 공개, 도자의 탄생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자재단 관계자는 “경기정도 60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원만함과 순수함, 넉넉함을 느끼게 하는 전통 달항아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