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세워진 항일투쟁 흔적… 시안에 광복군 표지석 제막
입력 2014-05-30 03:00
김유길 광복회 부회장과 김영관 광복군동지회 회장이 29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감격에 겨운 모습으로 표지석을 만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광복군 제2지대의 마지막 생존자로 알려졌다.
제막식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시안에서 자오정융 산시성 당서기 등을 만나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를 요청한 지 11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중국 정부 주관으로 이뤄졌다.
조성 비용은 중국 정부가 전액 부담했다. 표지석은 높이 1.8m, 폭 1.1m이며 전면에 ‘한국광복군 제2지대 주둔지 옛터 1942∼1945년’이라는 금색 문구가 중국어로 새겨져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