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우먼 朴 대통령 11위… 포브스 발표
입력 2014-05-30 02:59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박근혜 대통령(사진)이 지난해와 같은 11위였다.
대중 스타 중에선 비욘세(17위), 안젤리나 졸리(50위), 샤키라(58위), 레이디 가가(67위), 지젤 번천(89위)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지난해 9월 총선 승리로 3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는 유럽에서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 1위에 랭크됐다. 메르켈 총리는 포브스의 역대 11차례 같은 조사에서 10번이나 이름을 올렸고, 그중 8번이 1위였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경제 회복과 국민행복시대 구현을 국정 과제로 걸고 GDP 1조6000억 달러(약 1640조원)의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2위는 미국 중앙은행 총재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자선사업가 멜린다 게이츠가 3위였다. 세계 7위 경제 대국인 브라질을 이끄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국제통화기금(IMF) 첫 여성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가 각각 4위와 5위로 꼽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