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30일]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으로 살아가는 사람

입력 2014-05-30 02:31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 (통 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 1~7절


말씀 :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개성 자율성 다양성 대중성을 중시하며 절대이념을 거부합니다. 기존 질서를 거부하고, 정해진 답을 거부합니다. 그래서 포스트모더니즘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절대적인 신을 거부하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공동체인 사회에서도 개인주의적, 이기주의적 삶의 방식이 만연돼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살아가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죄로 인해 인간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의 영에 의해서 살아가는 불순종의 아들이 됐습니다. 불순종의 아들로서 인간은 육체의 욕심과 마음대로 살아가게 됐습니다. 창세기 6장 5∼6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모든 생각과 계획이 악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졌고 하나님과 단절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세상은 인간 때문에 죄악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한 모든 것을 홍수로 쓸어버리시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인간의 역사를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홍수 이후에도 인간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가 이스라엘을 통해 계속해서 반복돼 왔음을 구약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죄의 근원을 해결하시려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간의 죄의 근원을 해결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5절에서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인간은 불순종의 아들, 진노의 아들이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이 고백처럼 살아가시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우리의 뜻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경열 목사(아현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