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선 ‘로고스호프’ 울산 장생포 입항
입력 2014-05-29 18:35
떠다니는 영성공동체로 불리는 ‘로고스 호프(Logos Hope) 선교선(船)’이 29일 오후 5시 울산 장생포항에 입항했다.
로고스 호프는 6월 4일까지 7일간 선상에서 울산에 있는 여러 단체들과 교회의 지도자들과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세미나, 워크샵 그리고 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로고스 호프는 울산시민들에게 선상 서점과 로고스 호프 체험관을 무료로 오픈한다. 방문객들은 5000가지의 다양한 주제의 질 좋은 책들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선상 안에 있는 카페를 통해 여러 가지 간식과 외국 선원들을 만날 수 있다.
로고스 호프는 울산 일정에 이어 부산(6월 4일~7월 8일), 군산(7월 10~28일), 인천(7월 29일~8월 19일)을 차례로 방문한다.
로고스 호프의 한국 방문은 복음전파, 약 100명의 자원봉사와 프로그램을 통한 세계 교회의 경험, 한국 교회와 선교 단체의 협력, 회복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로고스 호프는 오엠국제선교회 소속 선교선이자 세계 60여 개국 400여명의 선교사로 구성된 선교 공동체다. 오엠국제선교회에는 로고스, 둘로스,로고스2,로고스 호프 등 4척의 배가 사역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50여 국가 1400여 항구에서 4200만여 명이 배를 방문했다.
2001년과 2007년에 둘로스호가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지만 오엠국제선교회의 배 중 길이 130m,무게 1만2000t,폭 25m로 가장 큰 로고스 호프가 국내에 들어오기는 처음이다.
로고스 호프 울산 방문위원회 실행위원장인 조운(울산 대영교회) 목사는 “이번 로고스 호프의 방문이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