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란노 아버지학교 장성교회서 열려

입력 2014-05-29 16:24


“아버지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서며, 사회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경북 포항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4일까지 포항장성교회 비전센터 3층에서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란 주제로 제41기 아버지학교를 운영했다(사진). 아버지학교는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운영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와 가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40대는 “아내의 권유로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뒤 해체 위기의 가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오늘날 많은 아버지들이 아버지학교를 통해 아버지의 역할을 바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철 아버지학교 포항지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버지의 정체성과 신분을 되찾고 건강한 가정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1995년 10월 두란노서원에서 처음 개설됐다.

아버지학교는 오늘날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가정문제로 진단하고 가정의 문제는 바로 아버지의 문제라는 인식 위에 올바른 아버지상을 추구하며 실추된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시키고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에 아버지를 되돌려 보내자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참가회비는 1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두란노 아버지학교(010-2528-3594, 054-255-7001)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