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여성 맞춤 취업교육 400여개 운영
입력 2014-05-29 14:13
[쿠키 사회] 서울시는 중장년층 여성 취업을 돕기 위한 400여개 교육과정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여성능력개발원 및 4개 여성발전센터에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우선 한글,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과 포토샵, 일러스트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조리나 제과·제빵 등 여성들이 진입하기 쉬운 분야의 교육과정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여성능력개발원과 북부여성발전센터는 웹디자이너 양성과정, 전자출판 인디자인 등 실무능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정도 개설한다.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약선요리를 배울 수 있고, 전통떡과 떡케이크나 한식디저트 메뉴전문반 등 과정도 운영한다.
고학력 여성들의 재취업 분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사양성 및 상담 분야 교육과정들도 마련됐다.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아동한자지도사, 학습코칭지도사, 한국사능력시험대비반 등 과정이 운영된다. 3개월 과정 수강료는 6만~9만원이다. 중부여성발전센터는 역사강사 양성과정 등을 운영한다. 또한 여성능력개발원은 유아창의과학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어린이집 등에서 과학프로그램을 운영할 경력단절여성을 모집하고 있다.
국비 지원으로 진행되는 무료 교육과정도 있다. 남부여성발전센터는 50세 이상 비경제활동 여성 중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산모·신생아 돌보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북부여성발전센터는 노원구 지원으로 급식조리전문가 양성과정을 마련한다. 노원구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한부모가족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호텔 룸어텐던트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서부여성발전센터는 양천구 지원으로 장애아동을 돕는 특수활동보조사 과정을 준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