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경직 목사 기념상’ 평택대· 베트남선교협회 수상

입력 2014-05-29 03:29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회장 이철신 목사)는 27일 서울 중구 수표로 영락교회에서 ‘제1회 한경직 목사 기념상’ 시상식을 열고 평택대학교와 베트남선교협회에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고 한경직(사진) 목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사업회와 선교재단인 ‘슈페리어 재단’이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선교에 앞장서는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이철신 목사는 “평택대는 지난 33년간 기독교 고등교육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세계 평화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면서 “베트남선교협회는 1990년 설립 이후 베트남에 교회 100여곳과 병원을 세우고 신학교를 설립해 목회자 170여명을 배출했으며 국내에서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벌이는 등 베트남 복음화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두 곳에는 각각 상패와 함께 선교후원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평택대 조기홍 총장은 “상을 받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경직 목사님과 같이 사회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직하면서도 복음전파에 힘쓰는 인재를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베트남선교협회 이정린 대표는 “큰 상을 받아 떨린다”면서 “베트남과 우리는 총칼로 인연을 맺었지만 현재는 한국교회에 의해 복음화가 활발히 진행될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