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와 전북지역 기독교 고등학교 5년째 긴밀 교류
입력 2014-05-28 17:35
한일장신대와 전북지역 기독교 고교들이 손을 맞잡고 5년째 기독교 인재 양성과 협력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한일장신대는 최근 도내 기독교 고교 교장단을 학교로 초청, 간담회를 열렸다. 이 간담회에는 전주 신흥고와 기전여고, 영생고, 전주사대부고, 남원국악예술고, 완주 세인고 등 6개 고교의 교장과 교목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기독교 학교 간 상호발전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방안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눴다.
오덕호 총장은 인사말에서 “부족하지만 (각 고교에서) 보내주신 학생들을 한국교회와 사회, 나아가 세계를 섬기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총장은 ‘소명’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인간창조의 목적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며 세상의 생업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소명을 깨닫는 순간 인생의 전기가 마련되므로 학생들에게 부단히 소명을 알려주는 것 또한 선생님들의 소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선 신앙과 믿음에 대한 질의응답, 고교와의 교류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 교목은 “학생이 한일장신대에 진학한 후 성격이 밝아지고 학교생활이 만족스럽다고 얘기해 나도 기뻤다”고 전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고교에서 이뤄지는 성경과목의 교육과정을 신학대학에서 개발해 전문화한 기독교교육을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해마다 진행돼 온 고교와 함께 드리는 예배, 음악학부의 고교 방문공연 등 지속적인 교류를 요청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