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웨딩동아리 “상금 1000만원 다문화가정 결혼에 쓸께요”
입력 2014-05-28 17:28
[쿠키 사회] 경인여대는 이 대학 웨딩동아리 ‘웨딩나누미’가 기아차 대학생 동아리 봉사활동 평가에서 ‘어기여차’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어기여차’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기아자동차가 전국대학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후원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웨딩나누미는 1000만원의 봉사지원금을 받게 됐다. 상금 규모는 선정된 전국 4년제 대학 포함 20개 봉사동아리 중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웨딩나누미’는 경인여대 웨딩플래너과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전국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식이나 학교에서 열리는 작은 결혼식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웨딩관련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매년 10쌍 이상의 신혼부부들에게 재능기부를 한다.
권미윤 웨딩플래너과 교수는 “웨딩나누미들이 다문화 결혼식 위주로 봉사활동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지원금은 다시 웨딩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딩나누미 동아리 회원인 전은선(KWPPA웨딩과 2년)씨는 “수업 도중 선정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면서 “웨딩봉사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