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새생명축제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14-05-28 16:35
[쿠키 미션]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지난 23일 가정의 달을 맞아 ‘교회, 또 하나의 가족’이란 주제로 요한선교구 새 생명축제를 열었다.
주민, 교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 생명축제는 서 목사 설교에 이어 CCM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정계은씨와 그의 어머니인 찬양사역자 서재란씨의 찬양과 간증으로 이어졌다.
서 목사는 ‘평행감축(평안하고 행복하고 감사하며 축복한다)’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거룩한 자들이 모임)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 형제와 자매의 관계, 남편과 아내의 관계처럼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늙은이는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는 디모데전서 5장2절 말씀을 전했다.
정계은씨는 오페라 유령 중 ‘띵크 오브 미(Think of me)’ ‘굿 닥터’ ‘가장 소중한 주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오직 예수’ ‘내 진정 사모하는’ 힐링송 ‘소원’ 등을 솔로로 찬양하거나 어머니 서재란씨와 듀엣으로 불렀다.
정씨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어머니와 단칸방에서 생활하던 여고시절 학비 미납자의 명단이 교내방송을 통해 알려져 학교와 선생님을 불신했다. 그로인해 엇길로 걸었지만 정학과 퇴학을 맞을 정도의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이상할 정도로 그 자리에 끼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의 일천번제 기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대학교 합격통지서를 받고 ‘이건 하나님이 하셨다’며 터져 나온 고백, 뮤지컬 배우로 나섰을 때 사고로 인해 접대를 하지 않았던 일, DTS(예수제자훈련학교)로 인도하신 하나님, 그곳에서 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여주시고 별과같이 빛나게 해 주겠다는 약속과 기독교문화에 뛰어들 것과 떠나가는 사람을 되돌리는 역할을 해 달라는 하나님의 요구, CCM 사역자인 어머니의 대를 잇도록 결심토록 한 기이한 일,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 은상수상 등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고 인도였다”고 간증했다.
그는 “힘겨운 여고시절 아버지는 매일 e메일을 보내 주셨는데, 당시에는 또 잔소리한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난 뒤 그 이메일을 다시 읽을 때 말씀으로 세우려고 안간힘을 쓴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지에 답을 쓰지 않아 0점을 받아와도 ‘너를 믿는다. 너는 할 수 있다’는 말로 아낌없이 격려 해 주던 아버지의 사랑도 소개해 참석자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김사랑 집사는 “하나님은 오늘 참석할 수 없는 집회에 잇단 기적 같은 방법으로 참석하게 하셔서 설렘과 기대만큼 은혜를 주셨다”며 “정계은 찬양사역자의 가정이 영혼을 울리는 곡조와 간증 등으로 이 땅의 수많은 가정을 회복시키고 특별히 엇길로 벗어나 있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