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은 어디에 지어야 할까?

입력 2014-05-28 16:26

[쿠키 사회] ‘전원주택은 어디에, 어떻게 지어야 할까?’

풍수지리를 통해 전원주택의 ‘명당’을 알아보는 ‘풍수지리 심포지엄’이 31일 오후 2시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원장 박찬용) 주최, 영남풍수지리학회(회장 이성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원주택과 풍수지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5000년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풍수’를 통해 최적의 전원주택 입지와 건축 경관을 알아본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위해 풍수와 건축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조인철 원광디지털대 동양학과 교수의 ‘전원주택의 성격과 입지’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도현학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가 ‘전원주택의 건축과 경관’, 김현남 도사학교 설립추진위원장이 ‘전원주택의 풍수인테리어’, 박재락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겸임교수가 ‘별서(別墅)와 전원주택지의 사례 분석’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박찬용 영남대 조경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예명해 대구대 건축학과 교수, 박성룡 대구문화지킴이회 사무처장, 고봉선 제주대 풍수인테리어 교수, 박시익, 황영웅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풍수지리전공 교수 등 풍수지리, 건축 및 조경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박찬용 원장은 “오늘날의 풍수지리학은 과학적인 이론 정립으로 자연과 환경이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하고 인간의 삶에 풍요로움과 행복을 더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일반인들이 풍수에 대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은 일반인들이 쉽게 풍수에 대해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매년 2회에 걸쳐 사회적 이슈가 되는 풍수 주제를 선정해 학계 및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영남대 대학원 응용전자학과(주임교수 이문호)는 지난 1월 ‘풍수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풍수컨퍼런스 및 공개발표회를 통해 기존 풍수의 비논리적 전개과정을 귀납법과 통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풍수의 과학화에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이문호 교수는 2001년 ‘공학박사가 말하는 풍수 이야기’라는 책을 통해 전통 풍수이론에 대한 과학적 관심과 검증을 통한 제도학문화를 시도한 ‘풍수 과학자’로 유명하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