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 가시화

입력 2014-05-28 15:19

[쿠키 사회] 세계적 수준의 유니버설스튜디오형 복합리조트가 제주에 생겨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신화역사공원에 조성되는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해 경관위원회와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심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신청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 시행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변경 승인에서 람정제주개발봑가 싱가포르의 리조트월드센토사에 비견되는 세계적 수준의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도민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돌아갈 수 있도록 복합테마파크 운영 인력의 80% 이상을 도민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에게 50% 이상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람정제주개발은 또 교통개선부담금 49억4000만원을 1단계 복합테마파크 사업 착공 전에 납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니버셜스튜디오형 월드테마파크에 제주신화를 테마로 하는 테마관 조성 방안도 추진한다.

람정제주개발이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돈은 2조5600억원 규모다. 이 업체는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건설단계에서 6조9700억원, 운영 단계(사업 개시 후 20년간)에서 23조45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합리조트에는 7600여명의 상시 직접고용 등 안정적인 일자리 2만여개가 직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추산됐다. 건설단계에서 4만명, 사업 운영단계에서 14만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각각 발생할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관광객 1500만명 시대에 대비한 관광산업 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