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석문산학융합지구 조성 본격화
입력 2014-05-28 13:06
[쿠키 사회]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공단에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는 ㈔충남당진산학융합본부가 지난 27일 오후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호서대에 따르면 산학융합본부 창립 발기인에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 한기흥 회장, 당진시여성기업인협의회 박명월 회장 등 33명이 참여했다. 초대 이사장은 강일구 호서대 총장이 선출됐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국비 230억원 등 총 513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부지면적 3만3058㎡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후생복지관,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서대는 2016년 2월 제철공학과, 기계로봇공학과, 자동차ICT융합학과, 산업안전보건학과 등 4개 학과(600여명)를 산업단지로 옮겨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과 연구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산학융합지구는 기업수요에 따라 교육과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과 연구소를 일정 공간에 집적하기 위해 지정·고시된 지역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대학운영과 교육시스템을 현장실습 및 기업·근로자 등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인력양성·고용·연구개발이 선순환 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는 1200만㎡ 규모로 충남도는 1991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고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입주희망 업체가 나타나지 않자 2004년 사업 시행권을 한국토지공사에 넘겼다.
2008년 착공한 석문산업단지는 생산과 주거, 연구, 정부, 업무, 상업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산업단지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가 완공될 경우 생산유발 효과가 25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2조원으로 추산된다.
산학융합본부 강일구 이사장은 “석문산업단지를 생산위주에서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단지로 재창조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산업단지의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아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